"3주 전 사표 제출...본인 뜻 완강"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실은 7일 건강 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대통령실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신 차장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3주 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신인호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을 위한 제2차 당·정·대 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6.08 kilroy023@newspim.com |
이 당국자는 "안보 2차장은 북한 핵 등 각종 안보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해 건강도 그만큼 대단히 주요한 자리"라며 "신 차장 본인이 건강이 악화돼 중차대한 임무 수행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뜻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을 회복해보자며 안보실장이 수리를 미루고 있었지만 본인의 뜻이 완강해 사직서를 수리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미 인선 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임기훈 국방비서관이 그동안 대행을 맡는다. 최대한 빨리 임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당국자는 비위가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는지 묻는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 건강 상 이유 외에는 전혀 없다"라며 "국가 안보에 헌신해온 노병이다. 근거 없는 이야기 말아달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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