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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이스 시장서 자리매김'…킨텍스 해외사업 박차

기사입력 : 2022년08월02일 14:07

최종수정 : 2022년08월02일 14:07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는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활기를 되찾고 있는 글로벌 마이스(MICE) 시장에서 다양한 해외 사업들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2일 킨텍스에 따르면 지난 6월 이화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해외사업팀이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소나르 페스티벌(Sonar Festival)'에 참석해 페스티벌 주최사(Advanced Music S.L.)와 소나르 페스티벌의 한국 버전을 개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킨텍스가 유치한 소나르 페스티벌.[사진=킨텍스] 2022.08.02 lkh@newspim.com

이 행사는 '진보적 음악과 멀티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로 전자음악과 쇼케이스, 세미나,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돼 있다.

음향 관련 기술의 글로벌 IT 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참여해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장도 마련되고 있다.

무엇보다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약 70여개의 소나르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있으며, 1994년 첫 개최 이후 현재는 연간 10여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국제적으로 인기가 높다.

킨텍스는 이번 협약으로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소나르 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게 됐다.

해외사업팀 서보균 팀장은 "소나르 페스티벌로 많은 방문객이 한국을 찾는 것을 기대하는 것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음악 산업 기술과 문화까지 확산할 수 있는 기회가 창출되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킨텍스는 국제적인 이벤트 개최 외에도 직접 국제 전시회를 개발 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마이스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다양한 해외 기관들과의 업무협력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긴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베이징 중국국가컨벤션센터(CNCC)와 경쟁력 있는 국제 전시회를 공동 개발하고 마이스 산업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올 6월 체결했다.

이에 따라 킨텍스는 중국 전시산업에 대한 주요 정보를 지속적으로 획득함으로써 한발 빠른 전략수립과 국제 전시회 개발 및 실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킨텍스는 올해 초 세계 64개국, 138개 지회를 둔 재외 동포 경제인 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 업무협약으로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하였으며 대만의 무역발전기관인 타이트라(TAITRA)도 K-뷰티 엑스포 등 현지로 진출한 킨텍스 전시회 발전과 신규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본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도쿄 빅사이트와도 전시회 및 인력 교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킨텍스는 아시아 대표 전시장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마이스 연합(Asia MICE Alliance)'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킨텍스 주도로 싱가포르 전시장 운영사(Constellar Group)와 함께 구상하고 있으며 내년을 원년으로 한국과 싱가포르 외에 중국, 홍콩, 인도 5개국의 대표 전시장이 정기 모임을 시작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 마이스 연합은 아시아 전시장들이 합일된 의제와 전시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다.

이같은 협력은 유럽 및 미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아시아 전시장의 국제 전시산업 역량을 향상시키고 국제 전시컨벤션 주최사에 대해 강력한 협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킨텍스 측은 내다보고 있다.

킨텍스 이화영 대표이사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과 서울 잠실 마이스 복합개발, 내년부터 개장할 인도 최대 전시장 IICC 운영까지 킨텍스는 향후 5~6년 내 세계에서도 가장 강력한 하드웨어 경쟁력을 갖춘 전시장 운영사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이에 걸맞는 대규모 국제 전시회 개발과 세계가 주목하는 행사들의 유치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한층 끌어올려 마이스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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