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처음 상반기 영업익 4000억 돌파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팬오션이 2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팬오션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7222억원, 2388억원을 기록해 각각 52.4%, 11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53% 늘어난 4079억원을 기록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대비 발틱운임지수(BDI)가 조정을 받았지만 영업 활성화 기조를 지속해 수익성 증대로 이어졌다고 팬오션은 설명했다.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 도입 등으로 탱커부문에서 흑자 폭을 확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장기 용선대를 확보, 운영 선대를 확대하는 동시에 시장 분석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시황 변동에 선제 대응했던 점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 선박 교체 및 LNG 사업 진출 등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