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민선8기 경기 고양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는 36일 간의 활동을 마무리 하며 8대 분야, 62개 정책과제를 담은 활동 결과보고서를 이동환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양특례시장직 인수위 결과보고.[사진=고양시] 2022.07.27 lkh@newspim.com |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인수위는 특히 "민선8기 고양특례시는 베드타운 도시에서 자족도시로 대전환해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위해 "기업친화적인 경제특례시를 정책 기조로 삼아야 한다"고 차별화를 내세웠다.
또 "고양시가 직면한 재정자립도 제고를 위해 기업 및 투자의 적극적인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시정 과제로 삼고, 교통 부문의 혁신적 개선과 주거 환경 등 도시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시하며 "'일하는 고양시'를 만들기 위한 과감한 시정개혁과 조직혁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지난달 14일 출범해 이달 20일까지의 업무보고, 현장방문, 전체회의, 분과별 회의 등을 거치며 민선8기의 시정 방향과 공약의 정책과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15명의 위원으로 4개 분과(기획조정, 경제1, 경제2, 사회문화)를 구성한 인수위는 5개 특별위원회(교통혁신, 도시정비, 시정개혁, 일자리, 교육혁신)를 두고 활동해 왔다.
인수위의 전반적 활동내용과 정책과제 내용은 오는 8월19일까지 백서(白書)로 제작, 발간할 예정이다.
김수삼 인수위원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고양시정 전반을 검토하고 혁신하기 위해 인수위원, 시 공무원, 산하기관과 시정연구원, 자문위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주말, 밤낮 구분없이 치열하게 의견을 나누고 토론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고양특례시는 기업친화적인 경제도시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며 "경제도시로 환경을 조성하면 좋은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재정자립도가 높아지게 되면서, 늘어난 세수를 바탕으로 교육·환경·복지 등 시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을 높이게 되는 선순환구조를 갖춘 도시가 될 것"이라고 연과결과를 설명했다.
이동환 시장은 "앞으로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정책과제를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해 나감으로써 고양특례시민들의 기대와 열망이 민선8기에서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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