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수돗물 유충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상수 시설을 일제점검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상수시설 점검하는 남양주시.[사진=남양주시] 2022.07.19 lkh@newspim.com |
시는 수돗물 유충 사태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중요 사안이라 판단하고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취·정수장 3개소, 배수지 21개소, 가압장 100개소 급수 시설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유충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남양주시는 팔당상수원의 수원을 원수 취득해 공급함으로써 전국 다른 지역보다 원수가 상대적으로 깨끗한데다 지난 2016년부터는 화도 및 도곡 정수장에 고도 정수 처리 시설을 설치·운영, 유충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
또 시는 수돗물 유충 사태 발생 이후 매일 원수, 침전수, 여과수, 활성탄 여과수, 정수까지 이르는 다섯 가지 공정에 거름망을 설치해 현미경을 통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급속 여과지 및 활성탄 여과지의 여과 지속 시간을 평소보다 짧게 운영하는 등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수질 관리와 수질 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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