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이 경남도와 공동으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 공모사업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1차 신청서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함안군청 전경[사진=함안군]2022.02.18. |
하이퍼튜브는 공기저항이 없는 아진공(0.001~0.01기압) 튜브 내에서 자기력으로 차량을 부상·추진시켜 시속 1200km 이상으로 주행하여 항공기의 속도와 열차의 도심 접근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신개념의 교통시스템이다.
국토교통부는 하이퍼튜브 핵심 기술을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가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판단 하에 지난달 17일 종합시험센터 부지 유치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부지에는 하이퍼튜브 핵심기술개발 연구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인 12km의 아진공 튜브와 시험센터가 설치되는데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약 9000여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군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국도 5호선 등 경남과 전국을 잇는 우수한 교통망과 25개의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하는 풍부한 산업동력뿐만 아니라 한국재료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의 연구기관과, 현대로템, 성신RST 등의 철도 관련기업이 주변에 위치해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공모 선정에 여러모로 유리한 입지 여건을 가지고 있다.
종합시험센터 부지 공모와 관련하여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28일까지 부지조사단의 현장조사와 28일 2차 신청서 유치계획서 접수, 8월초 평가위원회의 발표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기관을 선정하고 8월중 최종 MOU체결의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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