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때부터 참여해 일한 것, 공적 채용 과정 밟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도 40년 지기의 자녀 2명이 사적 채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거듭 반박하고 나섰다. 의혹을 받는 직원의 아버지가 1000만원의 고액 후원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개인적 후원"이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5일 이어지는 기자의 질문에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그분들은 캠프 때부터 참여해 대통령실에서 일을 한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용산공원이 일반 국민에게 시범 개방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에서 바라본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에서 사람을 뽑을 때는 공채를 하거나 캠프에서부터 함께 일한 분을 채용하기도 한다. 다만 공적 채용 과정을 밟는 것"이라며 "사적 채용 프레임으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도가 나오는데 전혀 관계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실에서는 굉장히 여러 배경을 가진 직원이 있다"라며 "정부부처에서 파견 온 분도 있고 대선 캠프에서부터 일하다 인수위를 거쳐 온 분도 있다. 여러 이유와 인연으로 채용 과정을 거쳐 들어온다. 저희가 생각할 때는 그 과정이 공정한 과정을 거쳐서 들어온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여러 배경을 가진 분들이 채용 절차를 거쳐 들어오는데 그 과정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오해를 하는 것이라고 본다"라며 "실제로 (사적 채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자의 아버지가 1000만원의 고액 후원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후원금을 낸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은 개인이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의 매관매직 의혹에 대해서는 "적법한 과정을 거쳐 낸 것으로 안다"라며 "이것은 대통령실에 일하게 된 과정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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