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지점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행정안전부 소관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의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인명피해를 기준으로 동일 위치에서 연간 5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된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대해 광주시,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행정안전부가 함께 지점을 선정한다.
광주시 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2021.06.20 kh10890@newspim.com |
차로 조정, 기하구조 개선, 교통신호기와 교통안전시설을 추가 설치해 교통환경 개선과 사고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북구 운암동 중외공원 삼거리 등 16개소로, 도로교통공단이 작성한 기본계획에 따라 광주시에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중 9개소(14억원)에 대해서는 7월부터 공사를 시행해 9월 준공할 예정이다. 나머지 대상지역은 추가 사업비 확보 후 추진한다.
특히 이번 대상지 중 운암동 중외공원 삼거리는 운암동 주민이 중외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보도 설치를 요구한 '바로소통광주'의 시민 제안을 적극 수용해 교통섬 확장설치, 횡단보도 이설, 신호등 추가설치 등 관계기관 검토를 통해 시민 제안을 최종 반영한 사례다.
임찬혁 시 교통정책과장은 "공사 시행에 따라 일부 차량통제가 있을 예정인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도로교통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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