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만원씩 저축하면 정부 지원금 얹어 두배로
18일부터 복지부 통해 신청…10월 대상자 선정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청년이 월 10만원씩 저축하면 정부 지원으로 3년 후 두배로 돌려주는 '청년내일저축계좌'를 하나은행이 단독으로 판매한다.
하나은행은 보건복지부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적립식 저축상품인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시중은행 중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청년이 매달 10만을 납입하면 정부가 지원금 10만원을 지원해 월 20만원씩 저축할 수 있도록 돕는 상품이다.
신청 당시 만 19~34세 청년이면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단 본인 근로·사업소득이 월 50만~200만원이어야 한다. 또 가구 소득은 중위소득(2022년 4인 가구 기준 월 512만1080만원) 아래여야 한다. 가구 재산은 대도시 3억5000만원(중소도시 2억원·농어촌 1억7000만원) 아래여야 한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하나은행] 2022.07.12 ace@newspim.com |
상품에 가입하면 월 1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3년이다. 기본금리는 연 2%다. ▲급여 및 주거래 이체 연 1.2%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보유 시 연 1% ▲마케팅 동의 연 0.5% ▲'하나 합' 서비스 등록 연 0.3% 등 우대금리를 적용할 시 최대 연 5%까지 적용 가능하다.
가입 희망자는 오는 18일부터 8월 5일까지 복지부 복지포털 사이트인 '복지로'에서 가입할 수 있다. 오는 10월 대상자가 확정되면 하나은행 영업점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하나원큐' 등에서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청년들이 가입 자격 대상이 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나원큐를 통해 간편자격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약 가입 대상이 안 되는 경우를 대비해 '청년 치얼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자격 요건에 따라 하나은행 '급여하나 월복리적금' 상품에 대한 금리우대 쿠폰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청년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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