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논문 게재...무릎관절염 예후 측정 가능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유현진 교수가 속한 연구팀이 인공지능(AI) 방법 중 머신 러닝을 이용해 무릎 관절염의 진행속도와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 개발 연구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저명 SCI급 학술지인 'Journal of Orthopaedic Researc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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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전경. [사진=건양대병원] 2022.05.28 gyun507@newspim.com |
건양대병원 유현진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이용석 책임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3~2019까지 내원한 8만3280명의 무릎 관절염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향후 무릎 관절염 예후를 측정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연구결과 무릎 관절염 진행 속도 및 치료에 대한 예측모델 형성 시 나이, 성별, 체질량지수, 골밀도 등 환자의 모든 개별 조건을 사용한 경우 가장 성능이 뛰어났으며 관절염 정도, 직업의 물리적 요구도가 가장 기여가 큰 것으로 결과가 도출됐다.
건양대병원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무릎 관절염 환자 내원 시 초기에 복잡한 검사나 절차 없이 환자의 개별 조건을 토대로 상태에 대해 진단하고 향후 진행 속도와 치료에 대해 설명할 수 있도록 해 생활 개선과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 1저자인 건양대학교 병원 유현진 교수는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좀 더 정확하게 환자들의 관절염 진행에 대하여 설명하고 초기에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은 대표적인 인공지능 방법 중 하나로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지정하지 않고 데이터들을 토대로 학습해 스스로 모델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