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로 한 주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51%) 상승한 417.1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172.01포인트(1.34%) 오른 1만3015.2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6.43포인트(0.44%) 상승한 6033.1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7.16포인트(0.10%) 뛴 7196.24로 집계됐다.
시장은 장 초반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 출발했지만 미국 고용지표 발표 후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장 초반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것이 시장에 부담이 됐다. 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총격 사태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하지만 이날 시장에서 촉각을 곤두세웠던 고용지표는 호조세를 보였지만 오히려 시장은 덤덤하게 소화화는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7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5만명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6월 실업률은 3.6%로 4개월 연속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7월에도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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