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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 6월 비농업 고용 37.2만명 증가로 '기대이상'...긴축 경계감↑

기사입력 : 2022년07월08일 22:33

최종수정 : 2022년07월11일 08:05

6월 비농업 고용 37.2만명 증가...25만명 예상치 상회
실업률은 3.6%로 5월과 변함없어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수치에 시장 긴축 경계심↑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도 대폭 웃도는 탄탄한 개선세를 이어갔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미 경제가 역성장하며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시장이 예상을 웃도는 강력한 회복세를 이어감에 따라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폭을 둘러싼 전망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점의 구인 공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노동부는 8일(현지시간)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7만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25만명 증가할 것이란 다우존스 전문가 사전 전망을 대폭 웃돌았다. 5월 수치는 당초 발표된 39명에서 38만4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6월 실업률은 3.6%로 5월과 변함없었다. 시장 전망에도 부합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6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로는 5.1%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다우존스 전망치인 5%를 소폭 웃돌아 물가상승세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임금 상승 압박도 커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교육과 헬스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가 9만6000개 늘며 전체 일자리 증가를 견인했다. 이 외에도 전문·경영 서비스업에서 7만4000개, 레저·접객업에서는 6만7000개, 헬스케어에서 5만7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예상도 웃도는 강력한 고용 수치에 연준의 긴축 경계심도 높아지며, 보합권에 머물던 미 주가 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연준은 올해 들어 이미 기준금리를 150bp(1bp=0.01%포인트) 인상했으며, 이달 회의에서 50~75bp 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황이다. 

연준 '매파' 위원들...7월에도 '자이언트 스텝' 나서야

경기 침체 우려에 월가 일각에서는 연준이 강력한 긴축을 이어 나가기 힘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7일 연준 내 '매파'로 불리는 고위 인사들은 7월에도 금리를 75b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기침체 우려에 선을 그으면서 7월에도 연준이 75bp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러 이사는 7일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주최로 열린 한 행사에서 "7월에 추가적인 75bp의 금리인상과 9월에는 50bp의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아칸소주 리틀록 지역상공회의소 행사에 참석한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7월 75bp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라드 총재는 "이번에 75bp로 가는 게 훨씬 타당하다"면서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3.5% 수준까지 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7월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FOMC 정례회의는 이달 26, 27일 열린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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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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