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대표적인 '비둘기'(통화완화 선호)파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고용 보고서로 경제가 강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노동시장의 모멘텀을 감안할 때 이달 말 열리는 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보스틱 총재는 "경제의 엄청난 모멘텀은 우리가 다음 회의에서 75bp를 인상할 수 있으며, 경제가 장기간 피해를 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는데 이는 1994년 이후 가장 큰 금리 인상폭이었다.
그는 "올해 연준이 일부 위원들이 지지하는 3.5%만큼 높지 않은 3%까지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를 원한다면 연준은 경제의 수요와 공급이 더 나은 균형을 이루는 것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연준의 금리 위원회 위원은 아니다. 현재 많은 위원들은 7월 연준의 회의에서 75bp 인상을 지지하고 있다. 전날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 제임스 불라드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지지하고 나섰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