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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점검원들 "오세훈, 약자 아닌 악(惡)자와의 동행 중" 비판

기사입력 : 2022년07월08일 11:34

최종수정 : 2022년07월08일 11:34

8일 가스점검노조 오세훈 규탄
"위탁사가 임금 중도 갈취" 주장
서울시에 위탁사 관리 책임 물어
오세훈 "책임지고 해결하겠다" 발언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지역 도시가스 점검원들의 임금 미지급 및 삭감을 두고 가스검침노동자들과 서울시 간의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기본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 내년도 임금마저 삭감됐다고 비판하며 "서울시가 책임지고 민간 위탁업체를 관리해 노동자들이 적정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는 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을 규탄했다. 이들은 "서울시에 작년도 산정임금을 달라했더니 도리어 내년도 임금을 삭감했다"며 "서울시가 벌인 잘못을 서울시가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노조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2.07.08 youngar@newspim.com

가스검침원들의 임금은 서울시가 임금을 정한 후 서울도시가스가 해당 기준에 맞춰 민간 위탁업체에 임금을 보내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노조에 따르면 2021년 도시가스점검원의 기본급은 210만3800원임에도 203만원 밖에 지급받지 못했다.

이들은 "공급사(민간위탁업체)는 서울시가 요구하면 주겠다고 해서 서울시 관계자를 만났지만 노력하겠다는 답변 뿐 한 달 넘게 답보상태"라며 "오 시장이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지금 서울시가 하고 있는 것은 약자를 짓밟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이들은 전날인 7일 오후 DDP '지구를 살리는 패션쇼'에 참석한 오 시장을 향해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에 오 시장은 시위대를 찾아가 인건비가 제대로 집행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해산을 요구했다.

김영민 서울지부 부지부장은 "어제 오 시장이 책임지고 이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얘기했으나 담당 실무자들이 변하지 않는데 오 시장 한 마디에 변하겠나"라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오 시장을 매일 만나러 갈 것"이라고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2일 임금 및 산정 관련 자료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노조는 발표될 자료에 임금삭감이 담기게 될 경우를 대비해 이날 오후 5시경 시청 청사 뒤편에서 퇴근길 선전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youn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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