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시민단체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기득권에 안주하지 말고 시민사회와 대화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자치21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은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선거의 결과와 상관없이 지방선거 때부터 정치개혁을 당장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로고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3.21 kh10890@newspim.com |
이어 "시민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팽개치는 모습에서 우리는 시민들을 표를 주는 도구쯤으로 생각하는 민주당의 거만함을 본다"며 "시민사회와 언론의 질타가 있을 때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조치를 약속하지만 여론의 관심이 줄어들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최저임금법 위반,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의원들에 대해 진상 조사와 조치를 약속했지만 여전히 아무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 절대 독점 구조하에 있는 정치 지형에서 민주당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기를 촉구한다"며 "현재 민주당 광주시당의 모습은 비전 없고, 졸렬한 지역에서만 맹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참여자치21은 "민주당 광주시당은 구태의연한 기득권의 관행을 내려놓고 새로운 정치를 위해 광주시민들과 머리 맞대고 대화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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