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미국의 인사 검증 시스템을 살피기 위해 연방수사국(FBI)을 방문하는 등 첫 해외 출장 일정을 모두 마치고 금일 귀국한다.
법무부는 "한 장관은 금일 오후 5시3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2022.06.28 yooksa@newspim.com |
다만 한 장관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이, 방역 수칙, PCR 검사 일정 등을 감안해 입국 시 취재진 질문에 답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달 29일부터 미국 인사 검증 시스템 확인을 위한 FBI 방문 등을 위한 첫 해외 출장에 나섰다.
한 장관은 출장 첫날 미국 월드뱅크 부총재 겸 법무실장 및 부총재 겸 감사실장과의 면담에 이어 다음날인 지난달 30일에는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과 만났다.
특히 한 장관은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과 함께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인사 검증 시스템에 대해 논의하면서 미국 FBI와 우리나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모두 ▲인사권자와 분리돼 객관적인 사실 검증만을 수행하고 ▲인사에 대한 의견 등 가치판단은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며 ▲인사 검증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는 것에 공감했다.
또 같은 날 한 장관은 미국 연방법무부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글로벌 가상화폐, 랜섬웨어, 반독점 등 관련 범죄 대응에 있어서 한미 양국의 법집행기관이 실질적인 공조와 협력을 크게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5일에는 뉴욕남부연방검찰청과 국제연합(UN) 본부를 찾아 국제 부정부패 범죄에 대한 공조 수사 방안, 소년범 교화를 위한 형사사법 시스템 개선 등을 논의하는 한편 뉴욕시 라이커스섬 교정시설 중 '로버트 다보렌 센터(Robert N. Davoren Center, 18세~21세 남성 수감시설)'와 '로즈 싱어 센터(Rose M. Singer Center, 여성 수감시설)' 등 두 곳을 방문해 뉴욕시 교정 정책 및 운영 실태 등을 직접 살펴봤다.
kintakunte8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