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 방문을 위해 해외 출장 중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뉴욕시 소재 교정시설도 직접 찾아 운영 실태를 살펴볼 예정이다.
법무부는 한 장관이 오는 5일(현지 시각) 뉴욕시 라이커스섬(Rikers Island) 교정시설 2곳(미결수, 기결수 수용 운영 중)을 현장 방문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월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6.28 yooksa@newspim.com |
법무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교정 시스템 개선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5일 뉴욕시 라이커스섬 교정시설 2곳을 현장 방문해 뉴욕시 교정시설 운영 실태를 현장에서 직접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정실무자가 아닌 한국 법무부 장차관급 인사가 외국 교정시설을 현장 방문하는 첫 사례"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이날 뉴욕남부연방검찰청과도 일정을 갖고, 국제연합(UN) 본부를 찾아 사무차장 겸 감사실장과 면담할 계획이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7일까지 미국 인사 검증 시스템 확인을 위한 FBI 방문 등을 위한 첫 해외 출장 중에 있다.
첫날인 지난달 29일에는 미국 월드뱅크 부총재 겸 법무실장 및 부총재 겸 감사실장과의 면담에 이어 30일에는 크리스토퍼 레이(Christopher Wray) FBI 국장과 만났다.
한 장관은 미국 법무부 산하 기구로서 백악관으로부터 독립된 FBI 인사 검증 시스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파악된다.
또 같은 날 한 장관은 미국 연방법무부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글로벌 가상화폐, 랜섬웨어, 반독점 등 관련 범죄 대응에 있어서 한미 양국의 법집행기관이 실질적인 공조와 협력을 크게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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