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은 6일 "의정부에서 서울로 광역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와 버스 투입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새벽 출근길에 오른 시민과 함께 G6000번 광역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하루빨리 시민 불편을 해소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출근길 버스에 탄 김동근 의정부시장.[사진=의정부시] 2022.07.06 lkh@newspim.com |
G6000번 광역버스는 의정부 민락지구에서 서울 잠실까지 운행하는 직행 좌석버스로 현재 10~25분 간격으로 10대를 운영하는데, 의정부 구간 10개 정류소 중 출발지인 의정부 신동 초등학교에서 6개 정류소를 채 가지 못해 만차가 돼 이후 탑승하는 시민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김 시장은 공약 사항인 버스 증차 및 노선 추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는 시장 당선 전부터 늘 가지고 있던 현장 행정을 실행한 것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 시정을 펼치겠다는 그의 철학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날 김 시장은 승차 대기 중인 시민과 광역버스 출퇴근 불편사항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G6000번 2층 버스를 타고 민락IC 정류장까지 이동해 승차 상황을 점검했다.
다행히 2층 버스는 좌석수가 많아 대기 승객이 무사히 모두 승차했지만, 이후 G6000번은 여전히 만차 상황이 발생하여 출근시간 증차가 시급해 보였다.
김 시장은 "버스 증차만큼 차고지와 충전시설 설치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다"며 "현장을 중시하는 것은 시민을 존중한다는 뜻이다. 내삶을 바꾸는 도시, 시민 모두 평등하고 행복한 의정부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시장은 이번 출근길 광역버스 현장 출동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시민의 목소리가 있고 시장이 귀를 열어야 할 곳은 현장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정부 시민이면 누구나 시장의 현장방문을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도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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