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반만의 프로암 대회 공동39위로 마감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디오픈에 출전하는 타이거 우즈가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5월 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의 우즈. 우즈는 4라운드를 치르지 못하고 기권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골프전설' 우즈(47·미국)는 6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리머릭의 어데어 매너 골프 코스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JP 맥매너스 프로암 최종합계 7오버파를 기록, 공동 39위로 마무리했다.
14일부터 열리는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제150회 디오픈에 출전하는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몸 상태 최종 점검에 신경 썼다. 올 4월 마스터스로 첫 복귀한 그는 5월 PGA 챔피언십 3라운드후 다리 등이 아파 기권했다.
로이터통신 등을 통해 우즈는 "그동안 더 강해질 시간이 필요했다. 원래 목표는 US오픈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다리 등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디오픈은 역사적인 대회다. 여기서 운 좋게 우승했다.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디오픈에서 3차례나 우승한 우즈는 대회가 열리는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선 2000년과 2005년 두 번 정상에 섰다.
긴 재활 과정에 대해선 "매우 힘든 날을 보냈다. 어떤 날은 소파에서 움직이는 것이 지옥 같은 적도 있었다"라며 "하지만 가치 있었다. 수술을 해준 의사 등 의료진에 대해 감사한다. 작년에 내게 다시 골프를 치겠느냐고 묻는다면 모든 외과의사들은 아니다라고 답했을 것이다. 하지만 난, 올해 두 번의 메이저 대회를 치렀다"라고 했다.
PGA에서 82차례나 우승한 우즈는 이번 이벤트 대회에서 카트를 타고 대회를 진행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