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김등근 경기 의정부시장은 1일 "우리가 살고 있는 작은 동네부터 작은 변화를 만들어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사진=의정부시] 2022.07.01 lkh@newspim.com |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민의 삶이 바뀌기 위해서는 도시가 바뀌어야 하고 도시에 대한 새로운 기준과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취임식에서 김 시장은 취임사를 읽는 의례적인 진행방식 대신 '10년 후, 의정부는 어떤 도시가 되어야 하나'라는 주제로 PPT 자료화면을 직접 넘기며 참석자들에게 도시 비전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그는 ▲걷고 싶은 도시 ▲일자리 도시 ▲문화도시 ▲복지도시 등 도시 의정부의 비전을 밝혔다.
김 시장은 "의정부시장이 되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준비해 온 내용들을 시민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비전발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식행사 후 31명의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의정부 시민들의 꿈 영상'이 공개됐고 시민MC(소풍가는길 신미희 단장)와 공무원MC(자치행정과 김준영 주무관)의 사회로 진행된 '시장에게 바란다'에서는 참석자들과 공무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평소 불필요한 의전과 의례적인 관행을 거부한 김 시장은 시장실에 명패를 없애고 관용차도 SUV로 바꾸는 등 시정 과정에서도 본질에 집중한 혁신행정을 펼치겠다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김 시장은 "도시를 혁신하기 위해서는 행정부터 혁신돼야 하고 이를 위해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겠다"며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필요한 방식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나부터 바꾸고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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