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개발한 신규 원전 책자 설명하자 관심"
"방산, 초기부터 함께 연구개발 희망 나라 많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30일 진행된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리의 신규 원전에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일 나토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가진 기내 간담회에서 "나토 회의에 참석한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인식한 에너지 안보 차원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규 원전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사진 제공=대통령실]2022.06.30 dedanhi@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원전 시공 능력은 단연 세계 최고"라며 "한국이 독자개발한 APR1400 모형에 대한 소개 책자를 많이 준비해가서 정상들에게 설명하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방위산업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자국의 국방을 더 강화하고 방위산업 기술을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국가들이 많이 있었다"라며 "대부분 우리가 방산 물품을 수출하면 적절한 시기에 기술을 이전하는 절충교역의 형태를 유지했는데 초기부터 함께 연구개발을 해 기술을 공유하는 것을 희망하는 나라들이 많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는 국방부 장관, 원전에 대해서는 산업부 장관이 상대국 장관들과 세부 협의를 진행하면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은 28~30일 진행된 나토정상회의 일정 중 한미일 정상 3자회담을 가장 의미 있는 회담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나토 정상회의 본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의 안보 관련 입장을 청취한 것을 두 번째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인도·태평양 파트너인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회의도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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