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모빌리티·항공우주 등 분야 협력
양국 정부 간 국장급 위원회 교차 개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스페인이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스페인 과학혁신부(MICIN)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스페인 산업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양국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다자 R&D 협력 프로그램 외에도 양국 전용의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다.
협력의 범위도 신생산기술, 나노·소재 협력 외에도 미래모빌리티, 항공우주, 바이오 등 첨단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R&D 지원방식도 자유공모식(Bottom-up) 소규모 R&D에서 양국 전략분야에 따른 하향식(Top-down) 방식의 중대형 R&D를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스페인 과학혁신부 테레사 리에스고(Teresa Riesgo) 혁신차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은 첨단산업 협력과 더불어,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전 지구적 도전과제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양국 정부 간 국장급 산업기술협력위원회를 교차 개최하고 세부 협력과제를 발굴·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레카 정회원국 승격, 한-스페인 산업기술 협력 MOU 체결 등의 계기를 적극 활용하여 우리기업의 개방적 기술혁신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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