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사급 직제·최소 5개국 이상 규모"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 공약인 도청 2청사 강릉 설치와 관련 민선 8기 강릉시장직 인수위원회가 23일 강원도청 제2청사 설치 추진에 따른 건의문을 강원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에 전달한다.
23일 강릉시장직인수위원회은 건의안을 통해 강릉에 설치될 강원도청 제2청사가 영동권의 총체적인 현안사업을 아우를 수 있도록 '부지사급 직제와 최소 5개국 이상의 규모'로 설치될 것을 요청했다.
강릉시청[뉴스핌DB]2020.7.23 grsoon815@newspim.com |
또 지난 도농통합 이후 지속된 영동권과 영서권의 불균형한 발전을 해소하기 위한 강원도지사 당선인의 강원도청 제2청사 강릉 설치를 환영하며 제2청사가 그 위상에 부합할 수 있는 기능·규모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강원도청 제2청사의 직제를 부지사급으로 구성하고 해양·북방물류·철도교통·문화관광·투자유치 등 최소 5개국 이상의 규모로 설치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앞서 강원도도 김진태 당선인 공약인 도청 2청사 설치를 통한 강릉 제2행정도시 육성 방안 및 조직개편안을 최근 강원도지사 인수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개편안에는 2급 지방이사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본부로 출범하는 안이 검토되며 이 경우 해양수산 업무와 수소, 신소재 등 동해안 특화 첨단산업, 항만 물류 및 투자 유치 기능의 일부가 강원도 2청사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심상열 민선8기 강릉시장직 인수위원장은 "강원도청 제2청사가 명실상부한 도청 제2청사로서의 기능과 규모를 갖추어야 강원도의 균형발전을 가속화하고, 영동권 전역에 대한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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