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코트라가 주최하고 킨텍스와 인포마마켓이 공동 주최한 '2022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이 2년 간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난 17일 5만㎡ 이상의 규모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최대, 아시아 4대 식품산업전시회 중 하나인 서울푸드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년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개최되지 못했고 지난해에도 전시회를 지속했지만 해외 참가업체의 입국이 어려워 규모 축소가 불가피했다.
킨텍스서 열린 서울푸드.[사진=킨텍스] 2022.06.23 lkh@newspim.com |
그러나 올해 40회째를 맞이한 서울푸드는 '超편리, 푸드테크,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코로나19 환경 속에서 대두된 무인화, 자동화, 친환경 식자재에 대한 식품산업의 변화와 미래를 제시하며 다양한 참가업체를 선보이는 등 전시회의 뚝심을 보여주었다.
4일 간 930개사 1930부스, 4만명 규모로 냉동김밥과 곤충식품, 식물성 대체육, 바리스타 로봇, 쿠킹로봇, 서빙 로봇, 생분해 용기 등 이색적이고 아이디어 넘치는 참가업체들을 보기 위한 식품업계 종사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해외에서는 28개국 326개사가 참가해 국제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40주년 전시회 답게 서울푸드 아카이브 전시관, 국내외 우수 식품 발굴과 소개를 위한 서울푸드 어워즈, 코리아 커피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참가업체들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해 식품관에서는 오프라인 1:1 수출상담회, 국내유통바이어 상담회 등이 함께 진행됐다.
이밖에 인플루언서 마케팅, CRM 마케팅 등 온라인 마케팅 컨설팅관, 스타트업 컨설팅관이 운영됐다.
킨텍스서 열린 서울푸드.[사진=킨텍스] 2022.06.23 lkh@newspim.com |
행사기간 중에는 전시회 뿐 아니라 ▲식생활 트렌드를 반영한 식품표시제도 발전방안 세미나 ▲엔데믹 시대 식품기업들에게 필요한 미래 전략 세미나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컨퍼런스 ▲2022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식품산업 협력 교류 상담회 등 식품업계 비즈 생태계 강화를 위한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다양한 컨퍼런스도 개최됐다.
올해는 고양 CVB가 서울 주요 거점지역과 킨텍스간 셔틀버스 운행 비용을 지원해 세미나와 컨퍼런스 참관객들의 이동 편의를 도왔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컨퍼런스 참석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종이 출입증과 종이로 제작된 목걸이줄을 사용하고 전시장 초대권은 모두 모바일 초청장으로 대체하는 등 폐기물 처리를 최소화 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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