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하윤수 부산교육감 당선인은 22일 "공정한 제도와 책임있는 교육행정으로 두 번 다시 이러한 비통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당선인이 22일 오전 부산교육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공시생 유족을 만나 위로를 하고 있다.[사진=부산교육감직 인수위원회] 2022.06.22 ndh4000@newspim.com |
하 당선인은 이날 오전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공시생 유족들을 만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까지 고인이 느꼈을 무력감과 울분을 생각해보면 이루 말할 수 없이 가슴이 아프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교육청의 민원 시스템을 면밀히 재검토해 보완개선하겠다"며 "즉각 대응 가능한 시스템구축과 중대민원 처리 전문 매뉴얼을 만들어 공정한 제도와 전문화된 교육행정으로 부산교육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다.
특성화고 학생 A군은 지난해 7월27일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탈락된 사실을 확인한 뒤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족은 시교육청이 불합격자들에게 합격 축하 문구를 보낸 것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로 주장했다.
유족은 부산시교육청 공무원과 시교육감을 고소한 뒤 매일 아침마다 시교육청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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