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 등 환경부 대표 산하기관 두 곳이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우수(A)' 등급을 받았다. 반면 국립생태원은 2년 연속 미홉(D) 등급을 받으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환경부 산하기관 중 가장 규모가 큰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평가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우수(A)' 등급을 받았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평가에서 '양호(B)' 등급을 받았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한단계 높은 A등급을 받으면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국립공원공단도 2년 연속 '양호(B)' 등급을 받으면서 선방했다. 지난 평가에서 '보통(C)' 등급을 받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평가에서 B등급을 받으면서 전년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국립생태원은 지난 평가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미흡(D)을 받았다. 공공기관 중 '아주 미흡(E)' 등급을 받거나 2년 연속 '미흡(D)' 등급을 받은 기관의 기관장은 해임 건의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조도순 국립생태원장도 원칙상 해임건의 대상에 해당하지만 재임 기간이 지난해 말 기준 6개월을 넘지 않아 이번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조 원장은 지난해 9월 취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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