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잉글랜드의 피츠패트릭이 생애 첫 우승을 US 오픈으로 장식했다.
US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안은 잉글랜드의 피츠패트릭.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세계18위' 맷 피츠패트릭(28)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파70·7222야드)에서 열린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122회 US오픈 (총상금 17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4를 기록한 피트패트릭은 윌 잴러토리스와 스콧 셰플러(이상 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US 오픈 트로피를 안았다. 우승 상금은 315만 달러(약 40억7000만원)다.
피츠패트릭은 지난 2013년 이곳에서 열린 US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한 뒤 9년만에 US오픈 우승을 안았다. 피츠패트릭은 DP 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에서 7승을 써냈지만 PGA 우승은 처음이다.
이날 피츠패트릭은 13번홀(파4)에서 공동선두에 합류한 뒤 15번홀(파4)에서 다시 한타를 줄여 단독 선두가 됐다. 1타차 선두 속에 피츠패트릭은 마지막 홀에서 위기를 잘 피했다. 18번홀(파4)에서의 티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파로 마무리, 1타차 우승을 지켜냈다.
우승경쟁을 펼친 잴러토리스는 지난해 마스터스, 올 PGA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대회 3번째 준우승을 했다.
뒤를 이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4위(3언더파)에 올랐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공동5위(2언더파)로 마감했다.'디펜딩 챔피언' 욘 람(스페인)은 공동12위(1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스무살 김주형이 23위(3오버파 283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경훈(31·이상 CJ대한통운)은 공동37위(7오버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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