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인권 중심 조직문화와 경찰 활동 정착을 위해 인권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경찰청은 '국민 중심 인권경찰' 비전을 담은 인권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청 인권정책 기본계획은 국제인권 규약과 헌법, 법률에 명시된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해 경찰 권한 남용과 자의적 행사를 방지하고 수사 과정 절차를 준수해 국민 인권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다 자세히 보면 경찰청 인권정책 기본계획에는 인권경찰 실현을 위한 제도화, 경찰 수사의 인권중심 개혁, 준법활동과 집회시위 자유 보장, 사회적 약자 보호, 차별시정 강화, 인권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인권 교육 강화 등 5개 전략목표와 23개 세부 추진과제가 담겼다.
경찰청은 경찰의 모든 활동에 대한 인권 기반 접근 방법 모색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 인권정책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5년마다 전략목표와 세부과제를 수립해 보완 및 발전시킬 예정이다.
경찰청은 인권정책 기본계획 실현을 위해 일선 경찰에게 인권교육을 할 뿐 아니라 매년 이행 실태점검도 할 계획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의 안녕과 질서 유지 및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경찰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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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스핌]12일 오후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신임 경찰들이 임용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03.12 photo@newspim.com |
경찰청은 "경찰청 인권정책 기본계획을 인권 경찰의 이정표로 설정하고 시행함으로써 한층 더 국민의 인권을 존중하는 인권경찰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권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민간 전문가로 꾸려진 경찰개혁위원회는 2017년 경찰청 인권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권고했다. 2021년 경찰청 인권위원회 정기회의에서 경찰의 인권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제언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