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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원장' 최재형 "연이어 승리한 지금이 과감한 혁신을 할 적기"

기사입력 : 2022년06월15일 08:26

최종수정 : 2022년06월15일 08:26

"개혁·혁신 둔감하면 국민 신뢰 못 받아"
비판 의식…"혁신 당위성 논란 대상 아냐"
최고위원 추천 마무리…배현진은 아직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내정된 최재형 의원은 15일 "정치개혁의 출발은 정당개혁"이라며 혁신위 출범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국민의힘은 모진 어려움을 딛고 4·7 보궐선거와 대선,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건강한 여성의 삶을 다시 생각하다' 낙태법 개정안 입법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06.14 kimkim@newspim.com

최 의원은 "탄핵정국 이래 유례없는 참패로 점철되었던 지난 선거들을 돌이켜보면 국민들께 너무나 감사한 결과"라며 "이 승리는 결코 우리 스스로 쟁취한 성과만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적지 않은 부분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과 새로 출발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의 반사적 이익이었다"며 "이제 우리 당이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할 때"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우리 정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높지만 신뢰는 매우 낮다. 관심과 신뢰 사이의 거리는 정치 개혁에 대한 기대"라며 "시대의 변화에 동떨어진 정치는 살아남을 수 없고, 개혁과 혁신에 둔감한 정당은 결코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최 의원은 "혁신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것을 안다. 우리 당이 개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여기서 안주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면, 혁신의 당위성은 논란의 대상이 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혁신위 출범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의 '사조직'이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연이은 승리에 안주하기 쉬운 이 때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혁신을 할 적기"라며 "국민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당 시스템을 개혁하고 당원들의 역량을 높이고 예측가능한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환경을 조성하여 우리 '국민의힘'만이 정답이라는 확신을 국민들에게 심어줘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고위원들의 혁신위원 추천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이 추천한 천하람 변호사 외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부대표인 한무경 의원을, 성일종 정책위읜장은 김미애 의원을 추천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군 출신의 이건규 전 서귀포호텔(군인호텔) 사장을 추천했으며, 조수진 최고위원은 언론인 출신인 김종혁 전 고양시장 예비후보를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배현진 최고위원은 아직 추천 전이라고 한다. 최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배현진 최고위원께서 아직 추천을 해주시지 않았기 때문에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혁신위 출범 시기에 대해 "아무래도 이번주 출범은 힘들 것 같다"며 "내주 초 출범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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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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