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집 앞 주차 문제로 평소 다툼이 있던 이웃 주민에게 둔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7)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광산구 신창동 자신이 거주하는 원룸 건물의 주차장에서 이웃에 사는 B(37)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11.04 obliviate12@newspim.com |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A씨와 B씨는 전체 5개 면인 원룸 주차장의 이용을 두고 최근 서너 차례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2대 이상의 자동차를 주차한다는 이유로 사건 당일에도 다툼이 시작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 중이다.
A씨는 B씨가 말다툼 과정에서 자신의 직업을 두고 비하하는 발언을 하자 집에서 둔기를 챙겨 나와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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