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오피니언 내부칼럼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과자에 어울리는 음악 추천, 식품도 구독경제

기사입력 : 2022년06월13일 11:40

최종수정 : 2022년06월13일 11:40

주요 식품 기업, 구독 서비스 다각화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시가총액으로 세계 5위인 글로벌 기업 아마존의 성장 이면에는 구독경제가 자리한다. 구독경제는 콘텐츠와 물건을 소유하는 대신 저렴한 금액으로 상품을 구독하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아마존은 2004년 구독서비스 '아마존프라임(Amazon Prime)'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유통 시장에 진출했다. 일부에서는 월 12.99달러를 내는 '아마존프라임'이 시작한 2004년을 구독경제의 시작으로 본다. 2020년 초 아마존의 유료 구독 가입자가 1억5000만명을 돌파하면서 구독경제의 힘으로 아마존은 세계 1위 유통 기업이 됐다.

신수용 산업부 기자

국내에선 유료 방송과 넷플릭스 등 콘텐츠 시청으로 시작된 '구독경제' 열풍이 식품가로 옯겨졌다. 초기 구독경제는 신문과 우유와 같은 유제품과 안마의자 렌탈 등에 국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트렌트가 일상화되면서 샐러드와 간편식뿐 아니라 당조절 식단 등 질환을 가진 이들을 위한 개인 맞춤식과 건강기능식품 등 취급 품목을 늘렸다.

소비자 입장에선 매번 구매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기업은 '정기 구독자'라는 충성고객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수요를 예측해 재고를 최소화하는 등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과자 구독 서비스 '월간 과자'에 이어 빵과 아이스크림 구독서비스인 '월간 생빵'과 '월간 아이스' 등으로 확대했다. 색다른 스낵이나 빵, 신제품 등을 매월 정기적으로 배송 받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면서다. 

이에 지니뮤직과 손잡고 음악감상권과 과자 맛에 매칭되는 음악을 추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온라인 서점인 예스24의 '북클럽 이용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른 분야와의 협업도 이뤄졌다. 

가전 업체와도 손잡는 식품기업도 생겼다. hy와 풀무원 등 국내 대표 식품사들은 삼성전자와 손잡고 밀키트 전용 메뉴와 조리 기기를 공동 개발해 구독 서비스를 내놨다.

아마존에 성공에는 '다양성'이 자리한다. '아마존 프라임'엔 배송 무료 서비스뿐 아니라 게임, 사진과 동영상 저장 클라우드 제공 등 여러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금융회사 JP모건은 아마존프라임에 해당하는 혜택이 약 784달러에 추산된다고 발표할 만큼 구독자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한국 식품 기업들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K-푸드 구독경제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할 때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