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칠곡의 한 단독주택에서 50대 부부와 20대 조카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9분쯤 칠곡군 왜관읍 소재 1층 단독주택에서 50대 남녀 2명과 20대 1명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칠곡경찰서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6.12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주택 내부에서 흉기에 찔린 A(55·여) 씨와 B(56) 씨를 심정지 상태로 구조해 경찰에 인계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날 오전 5시 2분쯤 해당 주택 옥상에서 C(29)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추가로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사건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부부사이로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C씨의 고모와 고모부로 전해졌다.
두 부부는 지난 11일 칠곡에 사는 노모 집에 밭일을 도와주러 왔다가 이날 새벽 C씨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사망자의 가족과 주변 사람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