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9일 몽골 울란바토르 건설도시개발부를 방문해 세종시 건설 경험을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몽골 행정도시 건설에 세종시 사례 접목을 시도하는 것이다.
몽골은 수도 울란바토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도시 쿠시그밸리(Khushig Valley)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월과 5월 도시 건설 관계자가 세종시를 방문해 현황을 둘러본 바 있다.
유근호 행복청 사업시설국장 일행(왼쪽)이 지난 9일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졸부(Zolboo) 차관과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있다.[사진=행복청] 2022.06.11 goongeen@newspim.com |
이번 행복청의 방문은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장관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유근호 행복청 시설사업국장 등 일행은 몽골 관계자들에게 세종시의 도시계획과 사업추진 체계 등을 소개했다.
일행은 뭉크바토르(Munkhbaatar) 건설부 장관과 양 기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쿠시그밸리 건설예정지 인근 줌머드시(Zuunmod City)를 방문 사란제럴(Sarangerel) 시장을 면담했다.
유근호 국장은 "몽골은 세종시 건설사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고 우리 기업의 몽골 진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몽골 이외에 40조원을 들여 수도를 보르네오 동칼리만탄 지역으로 이전하려는 인도네시아에 지난 2020년 협력관을 파견해 현지에서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 수도 카이로에서 차로 1시간 떨어진 곳에 신행정수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이집트도 세종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나라로 행복청이 지난해 10월 협력의향서를 전달하고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