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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복합' 세종시 어린이들 친환경 모내기 체험

기사입력 : 2022년06월10일 09:28

최종수정 : 2022년06월10일 09:28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도농복합도시 세종시는 읍면지역 농업인들이 신도시 어린이들에게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올해로 5년째 '친환경 모내기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세종시친환경농업협회 주관으로 실시하는 체험은 지난달 31일 나성유치원을 시작으로 2일에는 한빛유치원, 8일 연양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생태 텃논에서 전통 모내기 체험을 했다.

나성유치원 어린이들 전통 모내기 체험 모습.[사진=세종시] 2022.06.10 goongeen@newspim.com

신도시 나성유치원 원아 100여명은 할아버지뻘되는 농업인들이 조성해 놓은 50㎡ 규모의 생태 텃논에 들어가 모줄을 일정한 간격으로 대어가면서 전통방식으로 모내기를 실시했다.

한빛유치원 원아 60여명과 연양초등학교 4학년 8개반 200여명은 반별로 벼 생육과정에 대한 이론교육을 받고 야외에서 텃논 상자 각각 25개와 75개를 가지고 전통 모내기를 했다.

모내기 이후엔 제초용 우렁이를 텃논에 넣고 생물을 관찰하며 오는 10월 수확기에는 직접 낫으로 벼를 베어 탈곡과 도정 등을 거쳐 친환경 쌀이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이어 추수행사 후에는 텃논 상자에 유채씨를 파종해 내년 봄에 유채꽃이 피는 것을 감상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어린이들은 다음해 모내기까지 1년의 과정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벼 생육을 보면서 농작물의 생산과정을 이해하고 농업인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친환경 모내기 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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