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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르신 1400명에 '미니정원' 보급

기사입력 : 2022년06월10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6월10일 06:00

산호수·테이블야자·후마타·레드스타 4종 구성
원예치료사 방문 및 상담 통한 사후관리까지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65세이상 어르신들의 우울감과 외로움을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위해 25개 자치구에서 추천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1400명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보급 반려식물은 산호수, 테이블야자, 후마타, 레드스타 4종의 반려식물이 어우러진 미니정원 개념의 화분으로 전달된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집 안에서 반려식물로 구성된 작은 정원을 감상하고, 관리하며 힐링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니정원 화분 [사진=서울시]

아울러 반려식물을 보급한 후에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어르신 돌봄서비스 등 자치구 그물망 복지센터와 연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의 가정마다 원예치료사와 생활지원사가 동행 방문하거나, 주기적인 전화 상담을 진행하며 식물관리요령을 알려드리는 등 반려식물 사후관리도 함께 진행한다.

2017년 처음 시작한 '서울시 반려식물' 보급 사업은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다. 지난 5년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1만6167명과 저소득 홀몸어르신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했으며, 우울감과 외로움 해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1월에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주제로 하는 사진, 그림, 수필 등의 작품을 만들고 이를 전시하는 '반려식물 예술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서울특별시청 로비 등에 전시된다.

황보연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 등으로 그간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독감이나 우울감이 매우 심화될 수 있는 상황인만큼 내 집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은 반려식물 정원'이 어르신들의 생활 속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반려식물 보급을 통한 원예치유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겠다" 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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