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평창군 농업기술센터는 환경보전과 친환경농업을 위한 복합기능 미생물 및 생분해성 멀칭필름 실증시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복합미생물 및 생분해 필름 실증시범 단지.[사진=평창군]oneyahwa@newspim.com |
군에 따르면 이번 실증시범 사업은 평창 주요작물(감자, 고추, 배추, 딸기, 멜론) 재배 21농가와 농업기술센터 내 실증 시범포장에서 감자, 고추, 배추를 대상으로 작물의 생산성 및 상품성 향상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 복합기능 미생물(GH1-13)은 전 작물에 적용할 수 있으며 수확량 및 상품성 증대와 병원성균의 억제효과가 탁월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에 군은 시중에 유통되는 생분해성 멀칭필름 3개 업체의 제품을 센터 시범포장(감자, 고추, 배추)에 적용해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는데 생분해성 멀칭필름이란 흙속이나 물속에 있는 미생물, 효소, 박테리아 등에 의해 최종적으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자연 순환형 멀칭필름이다.
아울러 농업인구의 감소와 농촌 고령화로 노동력은 계속 감소하고 인건비 상승으로 농가경영에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농 후 필름을 제거할 필요 없는 생분해성 멀칭필름의 사용은 노동력 절감과 환경오염원 저감, 폐기물처리 부담금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상명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실증시범 사업을 통해 복합기능 미생물과 생분해성 멀칭 필름의 작물재배 시험 완료 후 현장 평가회를 거쳐 농가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향후 보조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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