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스트코코리아·경동·다스 등 42곳,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나몰라'

기사입력 : 2022년05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5월30일 12:00

23곳 설치 의무 미이행…19곳은 실태조사 불응
안진회계·한영회계 등 7곳 3년간 의무이행 안해
고려종합개발, 3회 이상 실태조사에 불응 최악
실태조사 불응하면 내년부터 과태료 1억 부과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지난해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다하지 않거나 조사에 불응한 42개 사업장의 명단이 공개됐다.

현행법상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이거나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고용 사업장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거나 위탁보육을 통해 의무를 다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5일 오전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 아이들이 긴급돌봄교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0.08.25 pangbin@newspim.com

30일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기준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대상 사업장 총 1486개소 가운데 135개소(9.1%)가 의무를 미이행했다고 밝혔다.

직장어린이집 명단공표심의위원회는 전체 미설치 135개소 가운데 설치대상으로 분류된 지 1년이 되지 않거나, 설치 중, 사업장 상시근로자 특성상 보육수요가 없는 경우 등을 제외한 23개소를 공표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여기에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실태조사에 불응한 사업장 19개소도 명단에 포함해 총 42개 사업장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에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미이행으로 공표된 23개 사업장 중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이름을 올린 사업장은 16개소였다. 이 가운데 2018년 명단공표 이후 3회 이상 명단공표된 사업장 총 7개소 ▲경동 ▲다스 ▲코스트코코리아 ▲코스트코코리아 양재점 ▲안진회계법인 ▲에코플라스틱 ▲한영회계법인 등도 포함됐다.

실태조사에 불응한 사업장 중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불응한 사업장은 3개소이며, 2018년도 명단공표 이후 3회 이상 불응한 사업장은 고려종합개발이 있다.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미이행 사업장 명단(23개소) [자료=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 2022.05.30 swimming@newspim.com

정부는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미이행 사업장과 조사 불응 사업장 명단을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필요시 설치 이행 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등 후속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1회 이상 이행강제금이 부과된 이후에도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이행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근로복지공단(직장보육지원센터)을 통한 개별 상담을 실시해 의무이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전날 영유아보육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부터는 실태조사에 응하지 않은 사업장의 경우 과태료 1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황보국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미이행 사업장에 대한 어린이집 설치 지원뿐만 아니라, 대·중소기업 근로자가 함께 이용하는 상생형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지원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관은 "직장어린이집은 이용 부모의 만족도가 높고, 일 가정 양립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명단공표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해 더 많은 사업장에 직장어린이집이 설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이행 실태조사 불응 사업장 명단(19개소) [자료=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 2022.05.30 swimming@newspim.com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