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강화도 해안으로 바다 낚시를 나간 70대 낚시객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인천시 강화군 남쪽 인근 해상으로 낚시를 하러 간 70대 남성 A씨와 B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들의 가족은 "낚시를 하러 나간 뒤 돌아올 때가 됐는데도 귀가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강화도 갯벌에서 실종자 수색 중인 해경[사진=인천해양경찰서] 2022.05.26 hjk01@newspim.com |
해경은 해군과 함께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투입, 수색을 벌여 이날 오전 8시 17분께 강화도 남서쪽 갯벌에서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사 결과 친척인 이들은 다른 지역에서 강화도로 낚시를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들이 해루질(밤에 갯벌에서 불빛을 이용해 어패류를 잡는 어로 방식)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두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육상 순찰 인력도 함께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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