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민주당 공천장이 곧 당선인 광주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저마다의 톡톡 튀는 선거 전략으로 유권자 시선 잡기에 나섰다.
웃음을 주며 주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아기를 앉고 가는 듯 후보의 얼굴을 새긴 모형을 들쳐매기도 하고 로고송에 맞춰 춤을 춘다거나 별명을 사용해 이름을 알리는 등 골목 구석을 누비고 다니며 유권자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는 무소속 서대석 서구청장 후보 [사진=서대석 후보 SNS] 2022.05.23 kh10890@newspim.com |
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서대석 서구청장 후보는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새긴 모형을 아기 들쳐매듯 안고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더 섬기고, 더 실천하고,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시민에게 웃음도 드리고 메시지도 전하기 위해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무소속 김금림 광주시의원(서구 제4선거구) 후보는 선거운동원 보다 더 열심히 로고송에 맞춰 거리에서 춤을 추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무소속 김금림 광주시의원 후보가 23일 오후 광주 서구 금호동 사거리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23 kh10890@newspim.com |
김 후보는 "1명만 뽑는 시의원 선거에서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곳이 아니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시민들이 인물을 보고 뽑아줬으면 한다"며 "당선을 시켜 주시면 광주 시민들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먹거리·볼거리·놀거리를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라 선거구는 광주에서 기초의원 후보가 가장 많은 선거구다. 10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형주·윤정민·강선주, 국민의힘 최현수, 정의당 유종천, 기독당 김천식, 진보당 고기담, 무소속 강기석·전명현·김옥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무소속 김옥수 서구의원 후보가 23일 오후 광주 서구 금호동 한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자신의 별명으로 이름을 알리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2022.05.23 kh10890@newspim.com |
김옥수 후보는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등 '의정대상 8관왕, 김 옥수수' 유세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사진=김옥수 후보]2022.05.23 ej7648@newspim.com |
이처럼 후보가 많은 탓에 무소속 김옥수 후보는 3명만 뽑는 기초의원 선거에서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기 쉽도록 별명을 사용하며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김 후보는 '김옥수수'라는 별명을 사용하며 유권자들이 이름을 기억하기 쉽게 '김옥수수 입니다'라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김옥수 후보는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등 '의정대상 8관왕, 김 옥수수' 유세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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