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尹 사단' 전진 배치한 한동훈…법조계 "과거로 환원"vs"인사 정상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취임 하루 만에 전격 인사 단행…'反尹' 내치고 '親尹' 대거 중용
법조계 "과거 검찰로 환원" 비판…"인사 검증 절차 무시" 지적도
文정권 '비정상의 정상화' 평가도…"추미애 때야말로 인사 학살"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한동훈 신임 법무부 장관이 취임 하루 만에 단행한 검찰 인사를 두고 법조계 안팎에선 평가가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과거 검찰로의 환원을 시도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충분한 인사 검증 없이 졸속 인사가 진행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문재인 정권 검찰의 '비정상의 정상화'라며 이번 인사 조치를 긍정하는 평가도 뒤따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인 18일 검찰 고위 간부 43명(의원면직 포함)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대구=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6.1 지방선거의 주요 구도가 될 전망이다. kilroy023@newspim.com

한 장관은 당초 검찰 안팎에서 예상했던 대로 이른바 '윤석열 라인' 인사들을 전진 배치했다. 특히 검찰 '빅3'로 꼽히는 대검찰청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특수통 인물들이 차지했다.

대검 차장검사 자리에 오른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제주지검장은 대검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거친 특수통이다.

이 대검 차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여주지청장, 해외불법재산환수합동조사단장 등을 역임하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취임할 당시 대검 기획조정부장에 올랐다. 다만 2020년 1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인사 이후 수원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 지방으로 밀려났다.

전국 최대 검찰청으로 주요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52·29기)가 발탁됐다. 송 중앙지검장 역시 수원지검 특수부장, 중앙지검 특수2부장 등을 거친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특히 송 지검장은 특수2부장 시절 이명박 정부 적폐 수사를 담당했고, 중앙지검 3차장검사 시절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총괄했다. 한 장관은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조국 수사를 총지휘했다.

검찰 예산과 인사 권한을 가진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50·28기)이 임명됐다. 신 국장은 2016~2017년 윤 대통령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일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한 장관이 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재임하던 때 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지내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적폐 수사 실무를 맡기도 했다. 하지만 중앙지검 1차장검사 역임 이후 추미애 법무부에서 지방으로 좌천됐다. 신 국장은 최근 한 장관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 총괄팀장으로 일했다.

반면 문재인 정부 당시 친정권 인사로 분류된 간부들은 대부분 한직으로 밀려났다. 이성윤 서울고검장(60·23기)과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53·26기)을 비롯해 이정현 대검 공공수사부장(54·27기), 심재철 남부지검장(53·27기)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한동훈 신임 법무부 장관. kimkim@newspim.com

이와 관련해 권원용 법무법인 한중 변호사는 "적절치 않은 인사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권 변호사는 "한 장관이나 윤 대통령은 소위 채널A 사건으로 불리는 검언유착 의혹이나 고발사주 사건처럼 사적 이익 또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공권력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오점을 남겼다"며 "그런 부분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흐지부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와중에 (그들과 함께) 주도했던 사람들이 요직에 다시 가는 것을 보고 국민들 상당수가 수긍할 수 있겠느냐"며 "이번 검찰 인사를 보면 검찰 조직이 계속 국가에 영향을 끼치는 막강한 힘을 계속 유지해야겠다는 의도 또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려고 하는 움직임의 시초가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절차적인 문제도 제기됐다. 김필성 법무법인 가로수 변호사는 "한 장관은 임명이 되자마자 인사를 단행했는데 그 이야기는 인사 검증을 할 만한 충분한 시간이 없는 상태에서 밀어붙였다는 것"이라며 "결국 본인들이 잘 아는 사람을 인사했다는 것밖에 안 된다"고 짚었다.

김 변호사는 "인사 검증은 법무부 장관이 장관 지위에서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 이뤄져야 하지만 한 장관은 그전까지 그럴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물리적으로 인사를 검증할 만한 시간도 없었다"며 "그런 프로세스가 내부에서 전부 무시됐을 가능성이 있고, 정상적인 인사 검증을 통해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봤다.

반면 문재인 정권 당시 이어져 온 비정상적 인사의 정상화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강태근 법률사무소 신록 변호사는 "일각에선 소위 윤석열 사단을 요직에 복귀시켰다고는 하는데 어느 정권이나 자신이 믿을 수 있는 그리고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요직에 앉히는 것은 문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능력이 없거나 그 자리에 적합하지 않느냐 여부를 따져야지 윤 대통령이나 한 장관의 측근이냐 아니냐는 이유로 비판받을 이유는 없다"며 "추미애 전 장관 때야말로 비상식적인 인사 학살이었다"고 덧붙였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