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6·1 지방선거가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김해시장 후보가 맞공방이 벌어지면서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허성곤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 힘 홍태용 후보(전 김해갑 당협위원장)의 '멈춰버린 12년, '대책 없는 인구 감소' 등 주장은 근거 없는 마구잡이식 비난이라고 맞받았다.
허성곤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왼쪽), 홍태용 국민의힘 김해시장 후보 |
허 후보는 "지난 6년 동안 지역총생산, 재정규모, 투자유치 등의 대폭 성장, 인구 증가와 함께 청년인구 비율 경남도내 최고(30.2%)"라는 점을 제시하며 "홍 후보가 일방적 주장으로 김해시 공직자와 향토기업, 시민들의 지역발전 노력을 모독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홍 후보가 완료 31.1%, 이행 후 계속 47.2%, 정상 추진 19.2% 등 98.1%에 달하는 허후보의 공약이행률을 시민들의 눈을 속인 '꼼수'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홍 후보가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까다로운 항목 구분과 엄정한 평가 기준에 대한 이해부족과 맹목적 비판 시각으로 시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허 후보는 "공약 이행률은 (사)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엄정한 기준에 따라 평가한 수치"라며 지난 연말 경남도내에서는 김해시와 창원시 단 두 곳만 최고 등급 평가인 'SA'를 받는 등 3회에 걸친 SA 등급 획득, 4년 연속 '최우수 사례' 선정 등 자신의 성과를 강조했다.
홍 후보가 자발적 시민운동단체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해 공약이행 감시활동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신에 대한 사퇴요구와 관련해서는 "그 길 외에는 자신이 당선될 수 없다는 홍 후보의 절박한 심경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이라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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