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역대 가장 충실·신속히 정부 출범 준비"
安 "검수완박 국면 속 묵묵히 맡은 바 수행"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새 정부의 국정 운영은 잘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이때까지 이렇게 충실하고 신속하게 인수위에서 정부 출범을 준비한 예가 있었나. 여러분들 정말 고생 많았다"라며 이같이 소회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5.06 photo@newspim.com |
윤 당선인은 "그동안 우리가 국민을 위해 3월 10일 선거 직후부터 쉴 시간도 없이 청와대 개방과 집무실 이전 문제까지 아울러가면서 정말 숨 가쁘게 뛰어왔다"며 "변함없이 이 정부의 공직을 맡아 참여하시든지 나중에 참여하시든지 강력한 동반자로서 많이 도와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안철수 인수위원장으로부터 인수위 국정과제 책자를 전달받았는데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전임 정부에서 그린 그림 중 잘못된 것들을 지우고 새로 제대로 그리는 게 얼마나 어렵냐"라며 "검수완박과 같은 어려운 정치 현안 속에서도 여기 계신 분들이 묵묵히 맡은 일을 완성시켰다"고 소회를 밝혔다.
안 위원장은 "국정과제는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공약과 다른 면이 나올 수 있다"며 "그 욕을 인수위가 먹어야 당선인이 마음 편히 국정운영을 할 수 있다. 요즘 언론을 보면 (인수위를) 욕하는 기사가 많은데 제가 기분이 참 좋다"고 언급했다.
인수위는 지난 3월 18일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 출범해 오늘부로 50일간의 활동을 종료한다.
분과별 논의를 통해 차기 정부의 정책을 다듬고 다수의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하는 등 만족할 만한 청사진을 그려내기 위한 활동을 해왔다.
지난 3일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직접 6대 추진 방향과 110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된 국정과제를 발표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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