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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대통령실·국가안보실 비서관급 후속 인선...인사기획관에 복두규

기사입력 : 2022년05월06일 15:59

최종수정 : 2022년05월06일 15:59

인사 총괄하는 인사기획관실에 검찰 출신 배치
신설된 경제안보비서관에 왕윤종 前 동덕여대 교수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차기 정부의 대통령실·국가안보실 비서관급 후속 인선을 발표했다. 청와대 인사를 총괄하는 인사기획관 자리엔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대통령실 인선에는 인사기획관 및 산하 2개 비서관을 비롯해 사회수석실 산하 4개 비서관·시민사회수석실 산하 4개 비서관·홍보수석실 산하 1개 비서관 및 국민소통관장이 포함됐다. 국가안보실 인선에는 1차장실 산하 4개 비서관·2차장실 산하 2개 비서관 및 국가위기센터장이 임명됐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일 강원도 원주시 부론산업단지를 방문해 지자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05.04 photo@newspim.com

'대통령실 슬림화' 공약에 따라 폐지된 인사수석비서관실을 대신해 신설된 인사기획관실 인선에는 검찰 출신이 전진 배치됐다.

인사기획관에 임명된 복 전 국장은 9급 공무원으로 검찰청에 발을 들인 뒤 2019년 대검찰청 사무국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이인호 인사혁신처 상임위원은 인사제도비서관, 이원모 전 대검 검찰연구관은 인사비서관을 맡는다.

사회수석실은 전문성을 고려해 부처별 관료 출신들로 채워졌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보건복지비서관, 김민석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이 고용노동비서관, 이병화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이 기후환경비서관을 각각 맡는다. 교육비서관엔 권성연 교원대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소통을 담당할 시민사회수석실엔 시민단체·언론·기업 출신을 고루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임헌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가 시민소통비서관, 김성회 자유일보 논설위원이 종교다문화비서관, 이상협 전 네이버 서비스위원회 부장이 디지털소통비서관에 발탁됐다. 최철규 前 국민대통합위원회 소통공감부장은 국민통합비서관으로 낙점됐다.

홍보수석실 인선에선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국정홍보비서관, 김영태 전 쿠팡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이 국민소통관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국가안보실 1차장실 인선 중 이번에 신설되는 경제안보비서관에 왕윤종 전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가 낙점됐다. 왕 전 교수는 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을 맡아 새 정부의 글로벌 경제안보 전략을 담당했다.

임상범 전 외교부 원자력비확산 외교기획관은 안보전략기획관, 백태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통일비서관에 각각 발탁됐다.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을 맡았던 이문희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외교비서관을 맡는다.

국방 분야를 담당하는 국가안보실 2차장실 인선은 군인·국정원 출신으로 채워졌다. 임기훈 국방부 국방정책실 정책기획차장이 국방비서관, 권영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이 국가위기관리센터장, 윤오준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부서 단장이 사이버안보비서관으로 각각 임명됐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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