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직접 심판 통해 민주당을 세우겠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이 무소속으로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서 구청장은 2일 오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잔치가 끝났다"며 "꼼수와 배신, 자기 사람 심기 등 말 그대로 추악한 잔치였다"고 지적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이 7일 오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2022.04.07 kh10890@newspim.com |
이어 "기회는 평등하지 않았고, 과정도 공정하지 않았으며 결과도 정의롭지 못했다"며 "평등과 공정, 그리고 정의는 모두 무시당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정한 경선 관리를 해야 할 민주당 광주시당과 송갑석 위원장 등이 이번 지방선거 공천을 최악으로 만들었다"며 "민주 진영에서 평생을 헌신해 온 구청장인 저 서대석을 비롯해 시의원, 구의원들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의 민주당을 망치고 있는 이들과 싸우기 위해 무소속으로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한다"며 "일부 정치꾼들의 공천장이 아닌 주민들의 직접 심판을 통해 바르고 당당한 민주당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기의 민주당을 바로 잡고 희망의 민주당으로 견인하기 위해서는 서대석을 다시 한 번 서구청장으로 당선시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민주당 서구청장 후보 공천에는 김이강 전 광주시 대변인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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