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가 지난달 30일부터 5월 1일까지 경기 남부 일원 해상에서 발생한 3건의 사고에서 총 13명을 구조했다.
2일 해경은 해양 사고로 발생한 고립자 등 13명을 구조하고 표류 보트 2척을 안전하게 예인했다고 밝혔다.
표류된 보트를 예인해 탑승자를 구조하고 있는 평택해경[사진=평택해경] 2022.05.02 krg0404@newspim.com |
사고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 41분께 경기 화성시 입파도 북동방 2.8해리 해상에서 2명이 탑승한 모터보트가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하다 구조됐다.
또 1일 새벽 2시 14분께에는 경기 안산시 시화호 내측 철탑 9번 쪽 섬에서 해루질차 접안한 고무보트 2척이 유실돼 고립된 A(46) 씨 등 9명이, 오전 7시 20분에는 안산시 풍도 북방 2해리 인근 해상에서 연료부족으로 표류하던 2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바다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해양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출항 전 항해 장비 및 연료유 점검, 구명조끼 착용, 통신 수단 확보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해양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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