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경선 시절 '충청의 아들' 강조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구·경북(TK)과 호남, 인천 방문에 이어 충청권을 찾는다. 윤 당선인은 대선 경선 시절 '충청의 아들'을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윤 당선인은 오는 28일 충청남도를 찾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세부 일정은 현지 사정에 맞춰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인천 계양산전통시장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4.26 photo@newspim.com |
윤 당선인은 충청남도와 충청북도, 대전, 세종특별자치시까지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 중이다. 다만 1박 2일이 될지, 오는 30일 주말을 껴서 2박 3일 일정이 될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충청행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다만 주말을 포함해서 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경선 시절 "충청은 선대부터 500년 간 살아 온 제 뿌리"라며 "충청의 선택이 늘 대한민국의 선택이다. 충청의 자존심과 명예를 반드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충남 논산에 집성촌이 있는 파평 윤씨로, 부친도 충남 출신이다. 그는 대선 경선 기간 동안 3차례나 충청을 방문하며 '충청의 아들'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캐스팅 보트'로 꼽히던 충청에서 윤 당선인이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하기도 했다. 당시 윤 당선인의 지지율은 충북에서 50.67%, 충남에서 51.0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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