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올해 바이오 IPO 첫 주자' 카나프…"내년부터 글로벌 기술이전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기 기술이전 모델 내세워 코스닥 출사표
유한양행·동아ST·녹십자 등과 파트너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2027년부터 글로벌 기술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에서 "5개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파트너사를 확보한 만큼 1차 사업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이사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업설명회에서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카나프테라퓨틱스]

올해 바이오 IPO의 포문을 연 카나프테라퓨틱스는 50만명 이상 규모의 인간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겟을 발굴해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는 전통적인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방법 대비 임상 성공 확률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단일 파이프라인에 의존하는 방식을 벗어나,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발굴해 조기 기술이전한 뒤 글로벌 제약사에 재기술이전을 추진하는 이른바 '이어달리기형'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해당 전략은 개발 리스크를 낮추고 자본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기술이전 수익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이유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현재 롯데바이오로직스, 녹십자, 오스코텍, 동아ST, 유한양행 등 국내 주요 제약사들과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누적 기술이전 금액은 약 7748억원으로, 향후 기술이전 계약금 및 마일스톤 수취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사업 초반부터 회사를 성공시키고자 하는 집념을 가지고 다수의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해왔다"며 "투자 금액은 크지 않았으나,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기 기술이전 사업화를 목표로 내걸고 주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2022년 초부터 오스코텍과의 계약을 시작으로 매년 한 건 이상의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현재 KNP-301과 KNP-501 두 개 과제에 대해 추가 기술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황반변성 치료제인 KNP-301의 경우 내년 중 글로벌 기술이전이 목표"라고 말했다.

회사의 개발 영역은 이중항체, 저분자화합물,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로 구성돼 있다. 현재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KNP-101), 황반변성 치료제(KNP-301), KRAS 경로 저해제(KNP-504), EP2/EP4 이중 저해제(KNP-502), 이중항체 기반 ADC(KNP-701)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2019년 카나프테라퓨틱스를 설립한 이 대표는 서울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UCSF 및 버클리 대학 박사 과정을 거쳐 합성신약 연구를 수행해왔다. 글로벌 제약사인 제넨텍에서 ADC를 개발한 경험이 있으며, 23andMe에서 인간 유전체 기반 신약 개발 역량을 쌓았다.

그는 "저의 경험을 회사에 다 셋팅했다.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한 역량과 바이오 이해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저희처럼 유전체 분석을 통해 타겟을 발굴하는 시스템을 갖춘 회사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약물 개발에 있어 회사가 하고 있는 이중항체와 합성신약, ADC 개발 역량을 모두 갖췄다고 자부한다"며 "제넨텍에서 ADC 개발을 하며 얻은 노하우를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타 ADC 개발사와 다르게 링크와 페이로드에 대한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모두 갖췄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차세대 ADC 플랫폼 구축과 개별 ADC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병행하고 있으며, 롯데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구축한 ADC 플랫폼은 친수성 링커 적용을 통해 기존 ADC 대비 물성과 안정성을 개선했다. 

회사는 향후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과 조기 사업화,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지속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매년 1건 이상의 신규 임상 진입과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 성과를 창출해 2028년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공동 연구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임상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 ▲연구개발 역량 강화 ▲운영 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기 기술이전을 통해 계약금·마일스톤 유입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한 가운데, 상장 이후 임상 진척과 글로벌 재기술이전 성과에 따라 기업가치가 좌우될 전망이다.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는 "인간 유전체 데이터 기반 타겟 발굴 역량과 최적의 모달리티 적용 전략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상장을 계기로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이고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내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6000원~2만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320억원~40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27일까지며, 일반 청약은 3월 5일~6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사진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