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미디어월과 옥외형 에스컬레이터에 전시할 영상·음향 작품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미디어월 융복합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공모는 내달 16일까지 진행한다.
우수 작가를 발굴하고 공공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이번 공모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1.18 starzooboo@newspim.com |
공모 주제는 '벽 너머의 공간'이다. 문화전당 미디어월 LED 화면 뒤에 또 다른 공간이 있는 것 같은 표현 및 효과로 예술적 확장현실을 표현한 작품을 공모한다.
방문객이 서 있는 현실 공간, 작품으로 표현되는 영상 속 공간이 개연성을 가지고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상상력을 기다린다.
지난해 하늘마당 입구에 설치한 에스컬레이터는 4개 화면으로 둘러싸인 상부 구조물과 지붕을 활용한 27m LED 화면이 특징이다.
28개의 음향장비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까지 더해져 작가에겐 무한 상상력과 가능성, 시민에겐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엔 모두 5개의 작품을 선정, 1억 2000만원을 지원한다. 아시아문화광장 대형 미디어월을 위한 작품 3편엔 각각 2000만원, 하늘광장 에스컬레이터에 구축할 작품 2편엔 각각 3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9월 29일부터 전시할 계획이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우수한 창·제작자를 발굴, 전당을 대표할 수 있는 융복합 매체 예술 작품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당의 미디어월을 찾는 분들께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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