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임기 마지막 간부회의 주재...26일 예비후보 등록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3선 도전에 나서는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22일 임기 마지막 간부회의를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6.1 지방선거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해 선거 관련 절차를 밟게 되면 저는 당분간 교육청을 떠나게 된다"며 "전면 일상 회복을 앞두고 고비는 넘겼지만 감염병 상황이 종결된 것이 아니기에 떠나는 발걸음이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21일 김병우 교육감이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3선 도전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백운학 기자] = 2022.04.22 baek3413@newspim.com |
이어 "제가 없는 기간에도 부교육감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일상과 교육 회복을 위해 정성을 다해 달라"며 "특히 오미크론이 여전한 상황에서 다음 주 대부분 학교에서 중간고사를 치르는 만큼 학생들이 시험을 잘 치르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우리 지역에서 발생했던 그간의 스쿨미투와 관련한 상황을 돌이켜 보면 상처받고 힘겨워했던 아이들에게 우리가 얼마만큼의 정성을 들였는지 다시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며 "아직도 고통받는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은 재발 방지를 위하여 성인지 개선팀을 중심으로 예방교육과 사후 관리를 해 왔지만 대응을 도민들과 학생들의 기대에 다소 부응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학생과 가족분들, 그리고 도민들께도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 교육감은 오는 26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3선 도전에 나선다.
6·1 충북교육감 선거는 진보성향의 김 교육감과 보수성향의 김진균·심의보·윤건영 예비후보간 4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보수후보 3명이 오는 25일 첫 정책토론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단일화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선거 판세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