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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 취임식에 4만1000명 초청…전직 대통령 유족도 포함

기사입력 : 2022년04월22일 11:13

최종수정 : 2022년04월22일 11:13

5월 10일 0시에 보신각 타종…취임식은 국회의사당
권양숙 여사 등도 초청대상…"관례 따라 초청 진행"
'역대 최다' 예산 지적에는 "10년 전보다 2억원 올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달 10일 열릴 대통령 취임식에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많은 4만1000명을 초청하기로 했다.

김연주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대변인은 22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취임식 총 초청 규모를 4만1000명으로 확정했다"며 "당초 기존 방역 지침에 의거해 계획했던 규모에 비해 상당한 상향이 이루어진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취임식에 응모한 일반 참여 국민이나 특별 초청 대상 국민 등 세부 초청 대상의 구체적 인원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김연주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대변인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취임식 초청인원 규모와 행사 계획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2.04.22 photo@newspim.com

취임 당일인 5월 10일 0시가 되면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의 타종 행사가 거행되고, 오전에는 윤 당선인의 서초동 사저 앞에서 간단한 축하행사와 국립현충원 참배 일정이 진행된다. 이때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는 식전 행사가 진행된 뒤 당선인의 도착과 함께 본식이 거행된다. 오후에는 용산 집무실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행사도 열린다.

김연주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 초청에 대해 "당선인이 직접 예방해 취임식 초청 뜻을 밝혔기 때문에 그 이상 확실한 의사 표현이 없을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박주선 위원장이 언제든지 초청 의사를 직접 밝히든 초청장을 직접 전달하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전직 대통령 유족 중에서는 고(故) 윤보선 전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대통령 유족을 초청한다. 김 대변인은 취재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초청 여부를 묻자 "특정 어느 분을 초청한다기보다 이제까지의 관행에 따라 전직 대통령 유족에 대해 초청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귀빈 초청에 대해서는 "국제기구 대사 등 140여명 이상인데 대부분 참석 의사를 표시해오셨고, 비상주 대사 중 일본이나 중국 등 근린국 대사들은 참석 의사 표시한 분은 계시지만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전원이 오시기는 힘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며 "재외동포도 참석 의사가 있는 분이 많지만 비행편수가 과거에 비해 많이 줄고 항공료도 올라 과거에 비해 참여가 줄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또 취임식 예산이 역대 최고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매번 취임식 할 때마다 초청 규모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역대 최다"였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지금은 10년간의 시차가 있는데 31억원에서 33억원으로의 증액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 예산으로 2022년 회계가 이미 잡혀 있어서 이를 집행하는 것"이라며 "이번 취임식은 윤석열 당선인이 국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라는 기조 하에 어린이, 청년,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하라고 말했기 때문에 그에 따라 예산이 집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반 참여를 신청한 국민들에 대한 추첨은 오는 25일 있을 예정이며 29일 인수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초청장 우편 발송은 내달 2일이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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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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